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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청년매입임대 당첨 후기 – ② 당첨, 계약 편

SH 청년매입임대 당첨 후기 – ② 당첨, 계약 편

2025. 05. 22

안녕하세요, 맞춤분양 에디터 J입니다 :)

 

지난 편에서는 SH 청년매입임대 신청부터 서류 제출까지의 과정을 공유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다음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저는 작년 8월부터 은평구의 SH 청년매입임대 도시형생활주택에 입주해 있으며,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임대 신청, 계약, 입주까지 전체 과정을 연재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첨 발표부터 주택 공개, 그리고 계약 절차까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신청하실 분들께 참고가 되길 바라며 시작해 볼게요!

 

0. 타임라인

2024.05.17 당첨자 발표

2024.06.05 주택 방문
2024.06.10 계약

2024.08.05 입주

 

1. 당첨 발표

1-1. 발표 방식

2024년 5월 17일, 당첨자 발표일. 서류 심사 대상자 발표날처럼 문자가 올 거로 생각하고 하루 종일 SH의 문자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한 통의 문자. 이날도 오후 네 시가 넘어서 발표가 났네요. 결과는 당첨이었습니다! 청년매입임대 발표는 공지 게시물 내에 첨부된 엑셀 파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수 번호와 일부 가림 처리한 이름, 생년월일이 쓰여 있어 본인인 걸 알 수 있어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동호수를 본인이 따로 지정할 수는 없고, 발표날 확인하는 형태였어요.

1-2. 커트라인

커트라인도 엑셀 파일로 함께 공개됩니다. 청년매입임대는 타 공공임대주택에 비해 커트라인이 낮은 편인데도, 최초 당첨자의 절반 정도는 1순위에서 끝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저는 2순위에 가점이 약간 있었는데 제가 신청한 곳은 저를 마지막으로 끝났기 때문에 원서 영역을 잘한 느낌도 약간 들었어요.

하지만 글을 쓰며 확인해 본 결과, 제가 신청했던 2023년 2차 청년매입임대 주택 모집은 예비 당첨이 6차까지 돌았답니다. 예비 당첨 자격은 최초 당첨일로부터 일 년가량 유지가 되어요. 그동안 예비 당첨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최초에 당첨되지 않아도 이후에 충분히 가능할 수 있으니, 순위나 점수가 낮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넣어보셨으면 합니다.

 

2. 주택 공개

2-1. 공개 일정과 방식

📅 주택 공개 기간: 6월 3일 ~ 6월 7일 (5영업일)

공고에는 직접 주택을 확인하라는 안내가 있었고, 계약 시에 주택 사전점검 확인서도 지참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개 방식은 아주 단순했어요. SH에 전화하면 기본 출입 비밀번호를 알려줍니다. 별도 동행 절차도 없고, 자유롭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2-2. 실제 방문해 보니…

저는 사진으로 구조를 대충 봤고, 많은 걸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꼭 가야 하나 싶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주가 점점 더 기대되기 시작했거든요. 재공급임에도 불구하고 앞서 당첨되었던 분이 거주하지 않으셨던 건지 가전제품 비닐도 다 그대로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날 눈에 띄는 하자가 없었고, 언덕 위에 있어 걸어가기는 조금 불편했지만, 맑은 날에는 은평에서 여의도까지 보이는 탁 트인 뷰가 기억에 남습니다. 저날이 조금 흐려서 그렇지 맑은 날에는 정말 훌륭하답니다 ㅜㅜ.

2-3. 옵션

  • 하이라이트
  • 세탁기
  • 책상
  • 옷장
  • 에어컨

학교 앞 자취방에만 살던 제게는 텅 빈 방이 꽤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기타 침대 등 필요한 가구는 구매해야 했습니다. SH에서 취급하는 청년매입임대는 다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3. 계약

3-1. 계약 일정과 장소

📅 계약 기간: 6월 10일 ~ 6월 14일 (5영업일)

📍 계약 장소: SH 개포 사옥 1층 매입주택공급부

계약날 1층에 들어가면 대기하는 분도 많이 계시고, 매입주택공급부에서 테이블을 설치하시고 근무 중이기 때문에 못 알아볼 수가 없답니다.

3-2. 구비서류 정리

본인 방문 시 필요 서류:

  1. 계약자 신분증
  2. 계약자 도장 (또는 현장 서명)
  3. 계약금 납부 확인증 (계좌이체 내역 등)
  4. 쾌적한 주거환경 이행 유지각서 (공사 양식)
  5. 서약서 (공사 양식)
  6. 주택 사전점검 확인서

대리인 방문 시 추가 서류:

  • 방문자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직계가족일 경우)
  • 계약자 인감 날인된 위임장 + 인감증명서 (대리인일 경우)

계약서류는 공고문에도 자세히 나와 있지만, 현장에서 누락 시 곤란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체크해두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3-3. 계약 과정

실제 계약 절차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접수하고 대기한 뒤, 설명 듣고 계약서에 사인하면 끝이 납니다. 계약 자체는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보증금/임대료 간 상호 전환이나 입주 날짜 조율은 이날 방문한 SH 본사가 아니라, 입주할 주택이 있는 관할 센터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4. 입주 일정과 이후 절차

4-1. 입주 가능 기간

📅 입주 기간: 6월 24일 ~ 8월 23일

SH 기준으로는 두 달간의 여유를 주지만, 전세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빡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8월 5일 입주를 목표로 준비했고, 결과적으로는 꽤 촉박하게 일정이 흘러갔습니다.

4-2. SH 본사 vs 관할 센터

다시 말씀드리지만, 입주일 조율이나 보증금·임대료 관련 실무는 SH 본사가 아닌, 각 주택의 관할 센터에서 처리합니다. 계약만 본사에서 하고, 그 이후 실무는 센터 담당자와 협의하게 됩니다.

 

다음 편 예고 – 전세 대출의 늪

원래 당첨, 계약, 전세 대출은 하나의 글에서 소개해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필요했던 서류나 과정을 생각 해보니 따로 빼서 전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누게 되었네요. 다음 글에서는 전세 대출과 관련된 실제 과정, 필요 서류, 진행 중 겪은 시행착오까지 낱낱이 다뤄보려 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세요!